기성 예술과 고정관념에 대한 절대 반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독립 예술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그곳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드디어 본격적인 공연 시작! 생활예술인 김이령과 종합예술인 박민선. 고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작품 라스 메니나스를 선보였는데요 두 배우의 모습부터 범상치 않은 이 공연은요, 스페인의 궁정 화가였던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그림, <라스 메니나스>를 오늘 날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인데요 시녀들이란 뜻을 가진 이 그림은 훗날 신성로마제국의 황후가 되는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리타 공주를 중심으로 시녀들과 왕실 애완견을 그린 그림입니다 고전 작품을 통해 현대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내용 뿐 아니라 무대와 객석 또한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공연이었습니다. 마르가리타 공주가 초대하는 이웃 나라 공주 역은 바로 관객들! 그림의 배경인 17세기 유럽이 아닌 각종 애니메이션과 영화 속 등장인물을 패러디 해 웃음도 놓치지 않았는데요 번지르한 허례허식을 재밌게 꼬집었는데요 공주의 잘난 척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안에 날카로운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하죠 얼음 왕국의 폐쇄 정책, 아주 먼 나라의 다문화정책, 지하 왕국의 빈곤과 폭력문제 등 바로 현 사회의 화두를 늘어놓습니다~ 결국 시녀 바르볼라가 공주에게 총을 쏘고 마는데요 공연 후에는 더욱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었는데요, 관객과 함께하는 키워드 파티! 공연을 보고 느낀 생각을 적으며 다시 한 번 공연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는데요~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배우들에겐 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하죠~? 문화가중계, 오늘은 프린지 페스티벌의 화제작,〈라스 메니나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현대 사회의 쟁점을 고전 회화의 외적인 요소를 활용해 전달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공연이었죠? 앞으로도 톡톡 튀는 젊은 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