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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씽! 마포축제 63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부산 국제 영화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들이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데요 마포에서도 매년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대안 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국제 뉴미디어페스티벌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지난 7일, 마포구청 대강당. 다채로운 영화와 행사로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 줄 영화제, 서울국제뉴미디어 페스티벌의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올해로 벌써, 열네 번째를 맞았다고 하죠~ 2000년, 인디비디오페스티벌로 시작! 한국 최초의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로 영화제는 물론, 전시제와 다양한 공연까지 선보이며 마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는데요 매년 새로운 주제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의 이번 주제는 ‘우리시대 민속지’라고 하네요 영상예술을 통해 하위주체인 시민의 기억을 기록하고, 그동안 기록되지 않았던 힘없는 사건 당사자의 역사를 그리는 다양한 방법론을 제기한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영상예술이 갖추지 못한 대안적 시각과 탈장르적 소통의 형식을 중시한 영화와 작품을 만나는 자리! 개막식은 임창재 감독과 김소희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국악신동 전지혜의 민요와 함께 개막작품 공연이 올랐는데요 영상과 미술의 만남을 표현한 융복합 퍼포먼스 ‘초혼’! 민요와 플라멩코,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진 콜라보레이션이 인상적이죠~? 축제기간동안, 마포구를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총 일곱 개의 섹션으로 나뉜 작품이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경쟁부분인 글로벌 구애전에서는 오민욱 감독의 실험다큐‘재’가, 대안영화 섹션에서는 로이스 파티노 감독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죽음의 해안’이, 글로컬 파노라마 섹션에서는 김해민 작가의 <옛날 옛적에 판문점>이 선보였습니다 또, 스페인 비디오아트 특별전에서는 유럽 실험 영화의 선구자인 비디오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주목을 받았죠~ 그리고, 특정 순간이나 사건을 반복하는 재연이 다양한 방식의 작품으로 소개되어 새로움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과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딸이죠, 이사벨라 로셀리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작품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라는 이색 장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장르, 애니다큐에서는 벨기에 한국계 입양아 융 감독의 자서전 이야기가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개막작으로 선정된‘거듭되는 항거’의 제인 진 카이젠 감독 역시 덴마크 한국계 입양아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본인이 성인이 되어 제주도에 있는 가족을 찾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제주의 자연을 시작으로 제주의 4·3사건까지 바라보게 된 객관적이고 솔직한 시선을 담았다고 하네요 영화뿐만 아니라 전시제도 선보인 이번 축제는요, 홍대 인근의 대안공간에서 다양한 뉴미디어아트를 통해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아시아 최초의 대안 영화제로 그 어떤 영화제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장르의 영상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앞으로도 더 새롭고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문화 통로가 되길 기대합니다~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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